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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속으로-배기표> 메가트렌드 경영교육의 핵심은 인문학이다
창조적 변화로 기업생존률 제고
메가트렌드 경영 교육 필수
통합적 사고 · 상생형 인재 발굴
경영학과 인문학 교육 겸해야


메가트렌드란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가 저서 메가트렌드(Megatrends)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현대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거대한 조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식정보화, 글로벌 경제 동조화, 네트워크형 가치창출 등이 대표적 특징이다.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미래산업 예측집단으로 평가되는 영국 고용기술위원회(UKCES)에서도 영국 미래의 창조산업정책을 위한 추진전략에서 새로운 경제를 위한 미래형 인재의 새로운 재능전략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창조산업의 정의는 메가트렌드의 정의와 일치하며, 새로운 재능의 핵심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네트워크를 이끌고 상호연결 및 협력시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동학습 네트워크인 집단지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또 세계적인 미래학 리더인 롤프 옌센은 꿈의 사회라는 저서에서 우리 사회는 물질적 재화를 거래하는 산업사회에서 지식을 거래하는 정보사회를 거쳐 열정과 스토리와 같은 꿈의 가치를 사고파는 꿈의 사회로 진화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며, 그 꿈을 만드는 것은 네트워크형 집단지성이 만드는 함께하는 창조성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메가트렌드의 가치는 결국 우리 사회와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대비해야 하는 네트워크형 창조성인 것이다. 이런 인식 속에서 미래형 인재는 네트워크형 창조성을 만들 수 있는 통합적 사고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 기업인 IBM이 최신 기술의 런칭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시스템인 이노베이션 잼(Innovation Jam)을 통해 15만명의 창조적 생각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통해 그들은 파트너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수익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혁신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통합적 사고와 상생의 마인드로 대표될 수 있는 메가트렌드형 경영인재를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경영학과 동시에 인문학의 체계적 교육이다. 인문학은 순수학문으로 모든 학문의 토대를 이루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기초를 제공한다. 필자는 국제통상 전문회계사를 하면서, 성공한 글로벌 경영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사고체계는 기업의 가치창출 활동의 근간인 밸류네트워크 구성원들과의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 융합, 즉 통섭(Consilience)를 통해 신규 수익모델 발굴 및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전략 수립 등 혁신적 창조성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구글은 인터넷 서치엔진과는 전혀 다른 영역인 무인자동차·태양열로봇·유전자 프로파일링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기업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경영의 방향인 창조성은 기존 경영학의 좌뇌편향적, 지식습득적, 계량적 패러다임의 벗어나 감성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밸류네트워크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또 창조성이 진정한 경영혁신과 실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밸류네트워크 구성원들이 감정의 교류를 통해 창조적 혁신의 가치를 깊이 공감하고, 이를 통해 실제적 행동의 변화로 유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며, 이의 촉매제가 인문학인 것이다.

결국, 인문학의 감성적 따뜻함과 창조성을 경영으로 끌어들여 지속가능한 접점을 만드는 것이 결국 메가트렌드 경영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CEO들이 메가트렌드 경영교육을 통하여 밸류네트워크 구성원 간의 통합적 사고의 자유로운 참여와 공유, 개방성을 활성화하여 함께하는 창조적 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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