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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도 AG 금빛 잔치 이어간다…내일(25일)부터 3회 연속 전종목 석권 ‘특급샷’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대한민국 골프가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전관왕에 도전하는 ‘특급샷’을 날린다.

골프 남녀 국가대표팀은 25일부터 나흘간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싹쓸이에 나선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아시아 최강을 입증한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한번 매서운 샷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자부는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김영웅(함평골프고), 염은호(신성고)가, 여자부는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소영(안양여고)과 박결(동일전자정보고), 최혜진(학산여중)이 나서 3회 연속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남자 7030야드·여자 6499야드)는 코스 전장이 전반적으로 좁고 짧기 때문에 티샷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 난도는 낮은 편이어서 버디를 얼마나 잡느냐가 메달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까지 미팅을 통해 꾸준히 코스를 체크했고, 다른 대회가 없을 때 드림파크에서 연습하며 코스 적응에 힘썼다.

남자 대표팀의 염은호, 김영웅, 김남훈, 공태현(왼쪽부터). [사진=코오롱 엘로드]

이번 대회엔 역대 가장 많은 23개국에서 총 114명(남자 81명, 여자 33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경기방식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단체전과 개인전이 병행되며, 개인전은 4라운드 최저 스코어 순으로, 단체전은 각 팀 4명 가운데 성적이 좋은 3명(여자는 3명 중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단체전서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는 대만과 일본이다. 한국은 이달 초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 팀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는 단체전 18위에 머물러 대만(16위)에 뒤졌다. 여자는 단체전 3위에 올라 공동 8위에 머문 일본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순희 여자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이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지면 퍼팅 정확도가 떨어져 1등을 놓친 게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부족한 점도 뭔지 알았으니 아시안게임에선 이에 맞춰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개인전에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출전과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중국의 ‘신동’ 관톈랑(15), 지난 4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밸런타인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효주(당시 16세 332일)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운 고교생 가츠 미나미(15세 293일) 등이 강력한 경쟁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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