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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열정을 지녀라
강의를 잘하는 마지막 요소는 열정을 지니는 것이며, 열정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을 뜻하는데 그 대상은 역시 두 가지이다. 첫째는 강의 주제에 대한 열정인데, 본인이 강의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밤낮주야로 깊이 천착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 주제에 대해서 생계수단 이상의 어떤 사명감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그 강도가 셀수록 좋은 강의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초심자들이 주의할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목이 쉴 정도로 큰 소리를 내거나, 주먹을 부르쥐고 온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소위 ‘정열적 강의’를 열정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정열적 강의는 외적 테크닉에 속하지만 열정적 강의는 내적 신념에 속한다. 간혹 전문 강사가 어마어마하게 정열적으로 강의를 해도 들을 때만 와하고 웃고 마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바로 신념이 없기 때문이며 이는 재미있는 강연이지 결코 감동적 강의는 아니다. 이 차이는 KBS TV의 ‘강연 100도씨’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거기에 나오는 강사들은 화려한 테크닉이 없어도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데 바로 자신의 일에 깊은 열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열정의 두 번째 대상은 피교육생이다. 그들이 강사에게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를 절실하게 공감해서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주고자 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는데 그러려면 동류의식을 지녀야 한다. 이는 ‘강사나 청중이나 비슷한 고민을 지닌 다 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인데 자칫 까마득한 곳의 성공을 설파하면 동류의식은 날 새게 된다.

직장인들이여!! 강의의 제 1조는 화려한 테크닉이 아니라 주제와 청중에 대한 진정성이다. 진실한 명 강의는 강사의 가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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