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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켐스, 유럽 2위 농화학ㆍ농기계 기업과 제휴 글로벌화 추진
애그로퍼트 사와 공동투자ㆍ신사업발굴 등 나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정밀화학소재 기업 휴켐스(대표 최규성)가 세계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11일 체코 애그로퍼트(AGROFERT)그룹과 정밀화학 및 농화학 분야 공동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투자를 통한 신사업 발굴,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화학소재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중인 휴켐스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노리는 애그로퍼트 간 상호이해가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애그로퍼트그룹은 유럽 2위 규모의 농업ㆍ식품ㆍ농화학ㆍ농기계분야 기업이다. 20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2조원을 달성했다.

휴켐스는 이미 애그로퍼트 계열사인 듀슬로(Duslo) 및 부흐트(Vucht)와 공동으로 MNB(모노-니트로-벤젠)를 이용한 정밀화학 중간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타이어용 고성능 첨가제원료공장 건설에 대한 각서를 체결했으며,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섬유용 단량체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울 충무로 휴켐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규성 대표는 “두 회사는 현재 정밀화학과 농화학 분야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지리적, 사업적으로 경쟁관계에 있지 않아 교류와 상호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체결이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는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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