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유한킴벌리는 오는 25일 자사의 ‘하기스 아기물티슈’를 생산하는 대전공장의 전 공정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물티슈를 화장품 기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펄프 베이스의 아기물티슈 원단과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아기물티슈 생산라인 전경.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이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오는 18일까지 하기스 사이트(http://www.kr.huggies.com)에서 대전공장 견학 참여 신청을 받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 중인 주부들이 직접 국내 공장으로 견학을 올 정도로 제품 생산과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현장 공개로 인해 방문자 안전ㆍ위생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지만, 고객 신뢰를 위해서는 공정 공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유한킴벌리]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 물티슈가 화장품 기준으로 관리되면 물티슈 제조업자는 화장품 제조업 및 판매업 등록을 해야 한다. 아울러 출고 전 제조번호별 품질검사를 마쳐야 하는 등 책임도 한층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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