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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상반기 판매량 분석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블랙박스의 판매량이 내비게이션의 판매량을 완전히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팅크웨어의 상반기 제품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업계는 자동차 소모품 시장의 무게추가 블랙박스 쪽으로 기운 만큼,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블랙박스 매출은 약 365억원으로 내비게이션 매출(약 251억원)을 150억원가량 훌쩍 앞질렀다. 이에 따라 회사의 상반기 전체 매출(약 853억원) 중 블랙박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2.7%로 성큼 뛰어올랐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내비게이션 매출의 비중은 29.4%에 그쳤다.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팅크웨어가 매출의 절반가량을 블랙박스에 기댄 것은 처음 벌어진 일이다. 내비게이션은 국내시장 포화 및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한 사용자 감소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 우려를 여러차례 받아오면서도 지난해까지는 늘 블랙박스보다 많은 매출을 내왔다.

업계는 1위 주자의 이 같은 매출구조 변화를 ‘시장의 본격적인 무게추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했다.실제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현대엠엔소프트 등은 그동안 축적한 내비게이션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포털 업계나 소셜커머스 업계와 연동한 앱을 속속 내놓으며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업 분야를 강화하는 추세다. 아울러 블랙박스에는 차선이탈경보(LDWS) 시스템, 자동모션감지 시스템, 급발진 기록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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