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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프 모빌’ 쏘울의 美친 질주
8월 1만5069대 판매 50% 증가
미국 시장에서 기아자동차 쏘울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3세대 신형 쏘울이 출시된 이후 신차 효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방한한 교황의 의전차로 사용되는 등 이미지 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쏘울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1만17대) 대비 무려 50.4% 늘어난 1만5069대가 판매됐다. 지난 1~8월 누적 판매량은 10만4777대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판매 추세라면 연말까지 15만~16만대를 판매해 연간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쏘울은 지난 201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6367대가 판매된 이후 2011년 10만2267대로 2년만에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또 2012년 11만5778대, 2013년 11만8079대로 판매량 상승 곡선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더해 기아차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ㆍ오리건ㆍ뉴욕ㆍ메릴랜드 주에서 현대ㆍ기아차 최초의 순수전기차 수출 모델인 ‘쏘울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쏘울EV 출시에 맞춰 캘리포니아주에 급속 충전소 17곳을 추가 설치한다. 또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그린랏츠’와 제휴해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소를 쏘울 전기차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네트워크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기아차는 캘리포니아주 내에 198개에 이르는 충전기를 설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쏘울은 교황 방한 당시 의전에 사용되며 ‘포프모빌’이란 이미지를 얻은 것과 동시에 미래 친환경차의 대표 모델인 전기차의 본격 출시를 통해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체 쏘울 판매량 증가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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