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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컨슈머리포트, “삼성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는 사지 마라”
[헤럴드경제]삼성전자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셰프컬렉션의 식기세척기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에서 ‘비추천 제품’으로 뽑히며 체면을 구겼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 DW80H9970US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며 ‘사지 말아야 할 제품(Don’t Buy: Performance Problem)‘이라고 평가했다.

기능평가를 위해 흙이 묻은 접시를 넣자 필터가 막혀 작동이 멈췄다는 이유다. 게다가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유일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강조했다.

보통 식기세척기는 물을 분사해 음식물을 닦아내는 방식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는 폭포수와 같은 물 장벽을 만들어 식기를 씻어내는 ’워터월‘ 방식을 유일하게 채책했다. 삼성전자는 ’워터월‘ 기능을 강조하며 이 제품을 14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나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워터월‘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문제가 있다(problematic)‘고 꼬집었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에 ”이 문제는 오직 컨슈머리포트의 테스트에서만 발생할 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에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9월 말∼10월 초 이후에 만드는 제품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많은 양의 흙이 묻어 있어도 계속 작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워터월‘ 기능이 있는 삼성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 모든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한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가 출시되면 다시 테스트를 거쳐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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