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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A 2014]모뉴엘 유럽 시장 본격 진출…자체 브랜드 제품 현지 대형 매장 입점
박홍석 사장 “미디어마트ㆍE.르끌래르와 입점 계약”
5년째 ‘IFA’에 단독 부스…2012년엔 현지 법인 설립


[헤럴드경제(베를린)=신상윤 기자]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4’에 참가 중인 가전 업체 모뉴엘은 유럽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동안 모뉴엘은 유럽 지역에서 자체 법인이 아닌 현지 총판을 통해 진출, 주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품을 만들어 왔다.

박홍석<사진> 모뉴엘 사장은 이날 ‘IFA’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베를린박람회장) 내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유럽 최대 가전 전문 매장 미디어마트(Media Markt), 프랑스 대형 유통 업체 E. 르끌래르(E.LeClerc)에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 TV 등 소형 가전제품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미디어마트는 유럽 최대 가전 양판점이다. 박 사장은 “모뉴엘의 소형 가전제품은 ‘IFA’가 열리고 있는 베를린 매장을 비롯한 미디어마트 7개 매장에 입점을 곧 시작한다”며 “유럽 전역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 르끌래르는 프랑스 내 대규모 할인점 400여 곳과 슈퍼마켓 140여곳을 비롯 프랑스 외 국가에도 매장 80여 곳을 보유한 대형 유통 업체로 모뉴엘의 유럽형 다리미와 진공청소기 등 소형 가전이 입점한다. 박 사장은 “가전 본고장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게 모뉴엘 브랜드를 단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모뉴엘은 현지 총판 업체와 계약을 통해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 판매에 들어간다”며 “추가로 러시아. 독일 가전 기업과 주문자생산방식(OEM) 계약 체결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뉴엘 관계자도 “모뉴엘은 지난 6월 독일 본에서 열린 ‘플러스 엑스 어워드(Plus X Award)’에서 로봇청소기 부분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받을 만큼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IFA’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뉴엘은 ‘IFA’에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사진>를 꾸렸다. 2012년 4월에는 독일 베를린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ken@heraldcorp.com



<사진설명>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4’에 참가 중인 가전 업체 모뉴엘은 유럽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IFA’ 전시장에 설치된 모뉴엘 단독 부스.[사진제공=모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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