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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신제품 발표 앞둔 애플, 유명 디자이너 마크 뉴슨 영입
[헤럴드생생뉴스] 오는 9일 신제품 발표를 암시한 애플이 유명 디자이너 마크 뉴슨(51)을 전격 영입했다. 애플이 또 한번의 혁신을 보여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뉴슨은 조너선 아이브 선임부사장이 이끄는 애플 디자인 팀에 합류키로 했다.

뉴슨은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인물로,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작품들이 소장돼 있으며 포드, 나이키, 콴타스항공 등 여러 기업의 위촉을 받아 디자인 작업을 했다. 그는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100명에 포함됐다.

아이브 애플 부사장과 뉴슨은 오래전부터 가까운 친구였으며 작년에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일부 애플 제품 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아이브는 “우리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고 협력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브와 뉴슨은 유명 록 밴드 U2의 보노가 주최한 에이즈 퇴치 모금을 위한 경매에서 큐레이션 작업을 맡았으며, 상당수 출품작을 스스로 제작하기도 했다. 애플은 최근 패션, 미술, 음악 등 분야의 외부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어빈이 설립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 뮤직’을 인수했으며,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였던 앤젤라 아렌츠, 이브생로랑 CEO였던 폴드네브, 나이키의 디자인 책임자 벤 셰퍼 등을 영입했다.

한편 애플은 이달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언론매체에 ‘9.9.2014’라고 적힌 초대장을 보냈다. 이 초대장에는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Wish we could say more)”라고 쓰여있다.

업계는 애플이 4.7 인치와 5.5 인치 등 두가지 화면 크기를 가진 신제품 아이폰과 시계 형태의 착용형 단말기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초대장에 적혀 있는 문구로 봐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관련 내용이 발표되리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행사는 애플 본사 소재지인 쿠퍼티노에 있는 2년제 대학인 디 앤자 칼리지 내의 ‘공연예술을 위한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객석이 2300여석인 이곳은 스티브 잡스가 지난 1984년 오리지널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한 장소다. 또 애플이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던 곳이기도 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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