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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함 유통기한 확인을
1년에 2~3번 약품목록, 유통기한, 개봉일자 등 정리해야 유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명절이면 상비약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생긴다. 당번약국도 찾기가 쉽지 않다.

방치해둔 구급함을 열어보면 의약품의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색된 채 방치돼 있기 일쑤다. 의약품 목록, 유통기한, 개봉일자 등 3가지를 챙겨볼 때다.

많은 음식을 만들다 보면 칼에 베이는 상처와 가벼운 화상, 찰과상, 열상, 자상 등이 생기게 마련이다. 상처의 종류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고형과 분말형 상처치료제 2종류가 필요하다. 일회용 반창고, 소독약, 붕대도 마련해 둔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감기 등 가벼운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평상시에 복용하던 종류로 해열진통제와 종합감기약도 구비해둘 필요가 있다. 음주로 인한 두통에는 아세트아미노펜보다는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다면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 기계작동은 피해야 한다.

기름진 명절음식으로 소화불량, 속쓰림, 설사에 걸릴 때가 많다. 소화제, 제산제, 지사제 등 위장관약은 이 때 유용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개봉하지 않더라고 변질되거나 약효가 다했을 수 있어 반드시 가까운 약국의 폐의약품 분리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의약품을 일반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과 토양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도 있다.

명절 연휴기간 영업하는 당번약국이나 당직 의료기관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일지킴이 약국’에서는 휴일과 심야에 운영중인 약국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고,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구급함은 습기, 햇빛, 고온을 피해 보관해야 하며 시럽을 제외한 의약품은 냉장고에 넣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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