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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차량 내리막길..“10년 넘은 LPG차 폐차시기 도래”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하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8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LPG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만8609만대를 기록해 전년동월(240만8328만대)보다 1.64% 줄었다.

LPG차 등록 대수는 집계를 시작한 1999년 78만672대에서 꾸준히 성장해 2010년 245만5696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감소폭은 2만2872대로 전년(1만1745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대 초반 연료값을 아끼려는 수요가 커져 LPG차가 잘 팔려나갔는데, 2010년 이후 폐차 시기가 도래하면서 등록대수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05년부터 휘발유보다 저렴하고 연비 효율성은 뛰어난 경유 승용차 판매가 허용되면서 LPG차 수요 상당수가 경유차로 빠져나갔다. 게다가 LPG차는 국가로부터 유가 보조금을 받는 대신, 영업용이 아닌승용차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받고 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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