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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마이크로-블루칩, 공동 개발 MEMS 기반 추적 태그 제품 양산 개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글로벌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 호주 테크놀로지 업체 블루칩은 공동 개발한 MEMS 기반 추적 태그 제품<사진> 양산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1백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두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자사 태그 제품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완전한 기계식 추적용 칩으로, 전자식 태그와 달리 고온, 저온, 감마선, 습기 등 악조건 속에서도 내구성이 좋고, 칩별로 제조 단계에서 고유의 ID를 이용해서 개별적으로 프로그래밍되기 때문에 무단조작 방지 능력도 뛰어나다고 블루칩은 설명했다.

블루칩의 제이슨 채피 최고경영자(CEO)는 “ST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덕분에 블루칩이 이 같이 상업적인 돌파구를 이룰 수 있었다”며 “ST는 블루칩의 매우 소중한 파트너로, 블루칩 태그가 더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채택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칩의 태그 제품은 호주, 중국, 이탈리아, 미국 등 10개 국가에서, 병리학, 임상 실험, 생체 보존 등 바이오 메디컬 관련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블루칩의 추적 기술은 원래는 헬스케어와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앱에 이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뛰어난 견고성과 온도 추적 능력, 무단 조작 방지와 같은 면에서 볼때 식품, 백신, 보안, 방위, 항공우주, 항공기 등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두 회사의 설명이다.

ST 미세 유체 MEMS 부문의 안톤 호프마이스터 사업본부장은 “이번 양산에 착수하면서 ST의 유연성, 프로세스 전문성, 고객 지향 원칙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ST는 축적된 MEMS 기술력과 파트너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파트너사가 함께 새로운 시장을 발 빠르게 개척하는데 도움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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