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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함께…조용히 미국 간 홍명보
홍명보(45)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조용히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지난달 10일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했다.

월드컵을 1년 앞둔 지난해 6월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전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원정 8강을 목표로 했지만 첫 경기서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알제리에 2-4로 패하고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도 0-1로 패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따가운 비난을 받았다.

홍명보 전 감독은 사퇴 기자 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을 하면서 등한시했던 가족들과 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며 “임기를 마치고 나서 더 많은 업적을 남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처럼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다시 공부해서 좀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미국에서 한 달 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행보에 대한 구상을 할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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