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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맥그리거 ‘이것이 압도적 화력’
[헤럴드POP=최우석 MMA 전문기자]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이벤트이자 2009년 이후 5년 여 만에 더블린 대회인 UFC Fight Night 47 ‘McGregor vs Brandão’ 이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지 현지시각으로 19일 개최되었습니다.

영국단체 케이지 워리어 유일의 2체급 동시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TUF 14 페더급 우승자 디에고 브란더웅과 맞대결했습니다. 맥그리거는 브란더웅이 허리를 잡고 클린치를 시도하는 것을 역이용해 상위 포지션을 차지, 하위 포지션에서 하체 관절기로 혈로를 뚫어보려던 상대를 파운딩으로 실컷 괴롭힙니다. 겨우 탈출한 브란더웅을 롱레인지 타격으로 케이지에 몰아 붙인 후 레프트 훅으로 재차 누이고 묵직한 라이트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현장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사이드 킥으로 복부를 집중 공략했다. 브란더웅이 라이트 킥과 라이트 펀치를 많이 내면서 수비에 더 신경을 쓰게 된 게 오히려 좋았다”고 승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나는 체급 내 최대어다. 누구보다 강하다. 다음 경기에서 타이틀샷을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며 인상 깊은 발언을 남겼습니다.

헨조 그레이시의 유술제자이자 고주류 가라데 유단자 거너 넬슨은 UFC 5연승을 노리는 TUF 17 출신의 레슬링 베이스 그래플러 잭 커밍스와 상대했습니다. 커밍스의 클린치 게임과 타격 압박에 가라데 스탠스에서 던지는 스트레이트 타격 중심으로 차분히 대항해 가던 넬슨은 싱글 렉을 노리는 커밍스의 목을 잡아 무릎꿇린 후 백을 차지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맞습니다. 바디 락을 깊숙히 잠근 후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케이지 레이지 영국 페더급 챔프 브래드 피켓과 타이치 펠리스 플라이급 챔피언 이언 맥콜 간의 플라이급 매치도 마련됐습니다. 1라운드 스탭을 십분 살린 어퍼컷 중심의 빠른 인앤아웃 타격으로 재미를 본 맥콜이 2라운드에서도 두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며 리드합니다. 3라운드마저도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끝까지 저항하는 피켓을 양 훅 컴비네이션과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에 이은 상위 포지션 압박으로 누르고 판정승을 차지했습니다.

83개월 만에 UFC에 복귀한 반 백전의 노장 코타니 노부유키는 TUF 스매시(Smash) 라이트급 챔프 노만 파크를 상대했습니다. 그는 여러차례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파워에 밀려 전부 실패한데다 타격까지 밀려 총제적으로 고전, 첫 라운드 종반의 테이크 다운 및 2라운드 슬램 후의 파운딩에서는 겨우겨우 탈출합니다. 분위기 반전은 없었습니다. 2라운드 발목 태클로 상위를 차지한 파크의 엘보와 펀치 파운딩에 얼굴을 가리고 방어에 급급해 TKO로 패하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베테랑 시릴 디아바테를 초크로 잡아내 첫 승을 기록했던 스웨덴의 중경량급 일라르 라피티는 부상당한 본래 상대 탐 라울러 대신 출전한 8연승 중의 신입 크리스 뎀시와 맞대결했습니다. 뎀시에 묵직한 라이트 훅과 로우 킥으로 데미지를 안기며 경기를 리드합니다. 뎀시의 프론트 길로틴 초크를 뿌리치고 로 킥에 균형이 무너진 그에게 두 차례의 클린 히트를 선사, 실신시켜버렸습니다.

프로 데뷔 후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마이크 킹에게 라이트를 얻어 맞고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에 이은 파운딩까지 허용, 첫 라운드에서 크게 밀린 영국 케이지 컨텐더 웰터급 챔피언 케헐 팬드레드.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슬램을 당하는 등 좀체 흐름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케이지 근처에서 태클로 테이크 다운 후에 백마운트를 탈취하며 황금의 찬스를 잡습니다. 바디락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킹을 실신시키는 데뷔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카라데카 니키타 크릴로프는 최근 2연패로 불안한 위치에 놓인 코디 도너번와 승부했습니다. 도너번에게 펀치 카운터를 얻어 맞고 그라운드로 딸려 들어가 백 마운트 초크까지 내줄 뻔 하는 위기를 맞습니다. 이를 회전하여 회피한 후,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 연사로 오히려 경기를 뒤집습니다. 레프리 마크 고다드로부터 경기 중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 라운드 종료 3초를 남겨두고 TKO 승리를 챙겼습니다.

케이지 컨텐더 타이틀 홀더로 10전 무패를 기록 중인 더블린 홈 그라운더 패트릭 홀로한은 UFC 2연승을 노리던 챔피언 파이팅 얼라이언스 챔피언 조쉬 삼포와 맞섰습니다. 초반 삼포의 라이트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어퍼컷을 히트시켜 그라운드에 돌입합니다. 데미지를 회복한 삼포의 타이트한 암바를 탈출, 스윕으로 백을 빼앗은 후 뒤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 11승 무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ungfu45@gmail.com


10경기: 코너 맥그레고어 > 디에고 브란더웅 (TKO 1R 4:05)
09경기: 거너 넬슨 > 잭 커밍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8)
08경기: 브래드 피켓 < 이언 맥콜 (판정 0-3)
07경기: 노먼 파크 > 코타니 노부유키 (TKO 2R 3:41)
06경기: 일라르 라피티 > 크리스 뎀시 (TKO 1R 2:07)
05경기: 네일 시어리 > 필 해리스 (판정 3-0)
04경기: 카헐 팬드레드 > 마이크 킹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3)
03경기: 토어 트로엥 < 트레버 스미스 (판정 0-3)
02경기: 코디 도노반 < 니키타 크릴로프 (TKO 1R 4:57)
01경기: 패트릭 홀로한 > 조쉬 삼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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