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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월세 부담 줄었다…전 · 월세 전환율 ‘역대 최저’
서울 年 8.30%…경기도도 年 8.31%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것으로 오피스텔 월세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1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30%로 이 은행이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도 연 8.31%로 조사 이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대를 유지하던 인천의 전월세 전환율도 지난 5월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후 이달 10.98%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매월 산정되는 연이율을 의미한다. 월세를 전세와 월세의 보증금 차이(전세보증금-월세보증금)로 나눠 100을 곱하면 월별 이율이 나오고 이를 12개월로 계산해 산정한다.

전월세 전환율이 낮다는 것은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 낮아졌다는 것으로 월세로 전환할 때 부담이 그만큼 줄었다는 이야기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엔 10%를 넘었으나 2011년부터 9%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5월이후 8%대로 주저 앉아 꾸준히 하락했다.

경기도의 경우도 2011년6월까지 10%대를 유지하다가 그이후 한자리수로 떨어졌고, 지난해 4월 8%대로 떨어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오고 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몇 년간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면서 월세 부담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오피스텔 물건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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