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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 신축공사 상량식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용산 옛 데이콤 건물을 헐고 계열사 서브원과 함께 신축 중인 본사 사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 상량식은 ‘집을 지을 때 기둥 위에 지붕을 떠받치는 보를 올리는 의식’으로 해당 건물의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2에서 ‘용산사옥 신축공사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사옥 상량식에는 이상철 부회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신사옥 건설 작업을 담당한 서브원과 LG CNS, LG하우시스 등 LG 계열사 임직원 및 현장인력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그 동안의 건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상량고사, 상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량고사에서 사고 없는 안전한 준공을 바라는 한편 새로운 ‘용산시대’를 열어 갈 LG유플러스의 힘찬 도약을 함께 기원했다. 이어진 상량판 제막 및 상량식에선 이상철 부회장 등의 자필 서명이 담긴 상량판이 부착된 철제 구조물이 타워크레인을 통해 지붕 위로 올려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내년 2월 말 준공 예정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은 연면적 5만5000여㎡, 지하7층, 지상21층 규모다. 지상4층 이상은 업무시설로, 지상3층 이하는 휘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도서관 등 지원시설로 각각 꾸며진다.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본사사옥은 동부이촌동 및 용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와도 연결되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다.

첨단 IT 기술도 대거 반영했다. 하나의 승강로에 위아래로 연결된 2대의 엘리베이터가 동시에 움직이는 ‘더블덱(double deck)’이 설치된다. 상부 칸은 짝수 층, 하부 칸은 홀수 층에 멈춘다. 그 만큼 탑승 대기시간은 반으로 줄고 이동시킬 수 있는 인원규모는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출입구에서 신분증을 태그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자신의 사무실 층에 알아서 정지하는 지능형 ‘스피드 게이트’, 벽면과 창호가 톱니바퀴처럼 굴곡진 건물외관을 통해 계절에 맞게 태양광을 흡수 또는 차단하는 친환경 에너지절약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상량식에서 “많은 분들의 노고로 LG유플러스의 미래를 열어갈 새 보금자리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새로운 용산시대에서도 끊임없이 시장을 선도해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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