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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경, “추석 선물세트 디자인부터 조립까지 장애인 참여”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이 올 추석 선물세트 제작에 장애인이 적극 참여해 나눔을 통한 상생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애경은 ‘2014년 나눔 추석선물세트’를 발달장애 청년화가 김태호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하며, 이를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장애인이 직접 추석 선물세트 제품디자인을 담당하고 조립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로 꼽힌다.

김태호 작가는 청년 발달장애 화가로 태어나서 한번도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4년전 비영리단체의 눈에 띄어 정식작가로 데뷔했다. 말 대신 그림으로 소통하며 미술에 천재성을 보인 김작가는 최근 개인전시회를 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애경은 지난 2012년 구로구, 에덴복지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형원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통해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아래 주방세제 및 섬유유연제의 생산 프로세스 지원 등 형원의 자립을 돕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나눔 추석선물세트의 경우 관련 업무능력을 올리기 위해 형원의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OJT교육(On the Job Training, 직장내 직무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애경 나눔 추석선물세트는 ▷케라시스 나눔스페셜 by 김태호 ▷순샘버블 나눔 에디션 by 김태호 ▷나눔 3호 by 김태호 등 3종으로 국내 대기업 선물세트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경쟁하게 된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나눔 추석선물세트를 통해 김태호 화가를 알리고 형원의 경쟁력도 높이는 등 사회적 배려대상인 장애인과 기업간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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