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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목가구, 오래쓰는 관리법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원목가구는 오래 쓰는 만큼 세월이 주는 멋이 짙게 묻어난다. 잘 관리한 원목가구는 어느 값비싼 수입가구 못잖게 빛이 난다. 하지만 원목은 습도, 온도에 예민하고 쉽게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오래쓰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원목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한 관리팁을 소개한다.

■ 원목가구는 물걸레질 대신에 마른 천으로 닦자

원목은 수분에 민감하다. 에어컨이나 열기구 가까이에 두는 것은 피하자. 물걸레질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걸레로 닦았을 경우 마른 걸레나 천을 이용해 가구에 남아있는 물기를 닦아줘야 한다. 화학제품은 사용할 경우 나무가 상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걸레질을 피하는 대신 평소에는 먼지만 털어주는 정도로 관리해도 좋다. 만약 가구가 더러워지거나 얼룩이 생겼을 경우 청소용 패드에 원목가구용 왁스 등 식물성 오일을 발라 얼룩진 부분을 부드럽게 닦아주면 얼룩이 없어진다. 콩오일, 호두오일, 올리브 오일, 라벤더 오일 등이 식물성 오일에 해당한다. 묵은 때는 지우개로 지우면 없어진다.

■ 상처가 난 곳은 사포질로 해결

원목은 상처가 나기 쉽다. 그렇다고 스크레치가 나거나 움푹 파인 가구를 보며 마음만 아파할 수는 없는 노릇. 만약 가구에 스크레치가 났다면 사포를 이용해보자. 사포로 자국이 사라질때까지 원목 표면을 부드럽게 사포질 해준 후 식물성 오일을 바르고 후에 마른 모직천으로 긁힌 부분을 문지르면 스크레치가 난 부분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가구가 움푹 파였을 때도 사포가 해결사다. 사포로 가볍게 상처난 부분을 사포질 해주고 축축한 천을 올려놓는다. 이후 젖은 천을 그대로 놔둔 상태로 위에 다리미 질을 반복해주면 원목가구 부풀어 오르면서 상처가 메워진다. 이때 다리미가 직접 가구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마무리는 식물성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무릇 모든 관리가 그러하듯 원목가구 관리에도 꾸준함이 필요하다. 평소에 어떻게 관리를 하고 사용하는 지가 가구의 수명을 결정 짓기 때문. 원목 가구에 경우 수평이 맞지 않으면 가구가 뒤틀릴 수 있어 처음에 가구를 놓을 때 수평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내용물을 과하게 넣거나 밀어넣어도 가구가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틈틈이 원목가구용 왁스를 이용해 자주 닦아주면 윤이 나고 길이 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원목 고유가 가진 색감을 살릴 수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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