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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다음은 ‘파이어 글래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구글 글래스’ 프로젝트 설립 멤버로 알려진 바박 파비츠(Babak Parviz)가 최근 구글을 떠나 아마존으로 둥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에까지 진출하기위한 선전포고라는 분석이다.

IT전문매체 씨넷(CNET)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들은 구글 출신의 바박 파비츠가 라이벌사인 아마존의 렌즈 프로젝트 책임자로 고용됐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파비츠는 구글의 다양한 분야의 야심찬 프로젝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헤드셋 팀을 운영하면서 현재 구글 글래스의 원형인 렌즈를 고안했다. 렌즈에 각종 정보가 안경 유리를 투영하면서 보여주는 기술적인 구현과 디자인 등을 설계했다. 

<사진:익스트림테크>

또 포도당 추적 콘텍트 렌즈 등 헬스킷 연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술을 위해 구글과 함께 2010년부터 연구해온 바 있으며, 노트북ㆍ태블릿ㆍ스마트폰 등 피트니스와 관련된 각종 플랫폼 개발도 함께 병행해 왔다.

파비츠의 열정은 아마존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그의 연구가 구글에서와는 달리 자본과 구조적인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다소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마존이 향후 구글 글래스와 같은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파이어폰과 거대한 스토어 아마존과 결합한 헬스킷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이번 파비츠의 이동에 대해 아마존의 웹 대변인을 비롯한 구글 관계자는 어떠한 논평도 내지 않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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