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건축자재ㆍ소재업체 LG하우시스가 미국에 자동차용 원단 공장을 건설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자동차원단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4000만달러가 투자되는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공장 인근 부지에 연면적 9000㎡(2700평) 규모로 지어진다. 2015년 말 완공해 201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이 공장에서 연 600만㎡의 자동차원단을 생산해 북미에 위치한 현대ㆍ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동차 300만대 제조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이번 공장 건설로 고객에게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북미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인조가죽 느낌의 표면 내장재를 말한다. 울산과 중국 텐진에 원단 생산기지를 보유한 LG하우시스는 내오염성 원단, 친환경 바이오소재 원단 등으로 세계 시장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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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자동차원단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오장수(왼쪽 세번째) LG하우시스 사장, 존 메도우스 미 연방 하원의원(〃네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북미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내와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2004년 인조대리석 공장, 2011년 엔지니어드스톤 공장으로 건축자재 시장에 이어 자동차소재까지 북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공식에는 LG하우시스 오 사장을 비롯해 존 메도우스 연방 하원의원, 제임스 파머 조지아주 칼훈 시장,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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