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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목·거북목 환자 증가, 카이로프랙틱 통해 자세교정 기대

방치하면 만성두통 및 목 디스크로 발전 가능…자세교정 통해 경추 바로 잡아야


과거에는 디스크질환이라고 하면 신체적 노화를 겪는 50~60대 중장년 및 노년층이 걸리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디지털기기가 발달하면서 20~40대에게서도 디스크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목과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일자목, 이른바 '거북목증후군'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거북목증후군은 이름 그대로 마치 거북이 목처럼 목을 쭉 뺀 상태로 굳어져있는 경추의 형태를 말한다. C자형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 있는 목뼈가 1자형의 곧은 직선형태로 변형이 돼 '거북목'이라 불린다.

 


정상적인 C자 형태의 목뼈는 목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는데 반해 거북목은 일자 형태로 변형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외부 충격이 그대로 척추에 전달되게 된다.

이로 인해 당기면서 뻐근한 뒷목 통증, 잦은 어깨 뭉침과 어깨결림 등의 어깨 통증, 만성 피로와 눈의 피로, 두통, 편하게 선 자세에서 목과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는 목과 머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목과 어깨가 결린듯한 느낌이 자주 들고, 두통으로까지 발전하며 숙면을 취하는 것을 방해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 및 자세교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거북목증후군은 목 디스크 증상으로 발전하기 이전에는 비수술, 보존적 요법을 통해서 자세교정이 가능하다.

목과 어깨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근력을 강화해주는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와 잘못된 경추의 위치를 잡아주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통해 변형된 경추를 바로잡을 수 있다.

이 중 ‘손으로 치료하다’라는 뜻의 카이로프렉틱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자세교정 치료법 중 하나다. 110년의 미국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정한 의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카이로프랙틱 전문 병원이 생겨나고 이를 통한 치료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 시술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특수 침대에 누워있으면 카이로프랙틱 전문의가 손으로 척추나 골반의 미세하게 삐뚤어진 부위를 찾아서 교정해준다.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주기 때문에 증상호전에 도움을 주며 재발방지도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신경기능이상이나 내장의 이상을 회복시켜 환자의 근본적인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

카이로송의원 송준한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적을수록 잘 생기는데 요즘에는 IT기기 사용의 증가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어깨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겨 만성피로와 두통에 시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거북목증후군은 발병 이후 방치를 해두는 기간이 길수록 교정이 쉽지 않다"며 "목 디스크로 병증이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목과 어깨가 결린 느낌을 자주 난다던가 목이 앞쪽으로 숙여지듯이 굽어져 있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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