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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송’ 외식업계 새로운 활력소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내수침체에 세월호 참사 그리고 특수를 기대했던 월드컵 마저 미미한 상황. 사면초가에 빠진 외식업계 불황 탈출을 위해 ‘송(song) 마케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송(Song)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광고 메시지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나 멜로디, 리듬으로 만들어 소비자와의 상호 작용을 극대화하는 기법으로 제품 매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동시에 음원차트마저 위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푸드송’이 효자네~

배스킨라빈스는 빙수송 ‘아빙아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렌지캬라멜과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오렌지 캬라멜빙수’를 출시했다.

‘아빙아빙’은 아이스크림 빙수의 준말로 오렌지캬라멜의 깜찍 발랄한 매력과 한층 시너지를 내며 뮤직비디오에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음원은 공개직후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아빙아빙’의 인기와 더불어 제품도 매출에 날개를 달았다. 빙수 매출이 5월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100%나 늘었으며 6월에 들어서도 50%이상 증가하였다. 


가수 윤종신도 최근 파리바게뜨와 손 잡고 빙수송을 발매, ’푸드송‘의 선구자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콜라보레이션 한 정기고도 신곡 ‘라틴썸머(Latin Summer)’가 인터넷 상에서 달구고 있다. 여름 한정메뉴 라틴썸머를 알리는 ‘라틴썸머’ 음원이 지난 4일 발표, 각종 음원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백의 여름 한정메뉴 라틴썸머의 CM송으로 선보인 ’라틴썸머‘는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팝송 ’라밤바(La Bamba)‘를 라틴썸머 분위기에 맞게 개사한 곡이다. 재미있는 가사와 익숙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여심을 흔드는 ‘대세 썸남’ 정기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귓가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에 따르면 “푸드송은 가수와 음원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스마트기기로 접근성이 높은 10~30대 메인 타깃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장에서 푸드송을 틀어 분위기를 한껏 띄울 수 있어 통합마케팅 수단으로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 2의 ’으리열풍‘ 다시 한번

유튜브에 올린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한 ‘으리 식혜’ 김보성 편을 제작한 안흥준 감독이 아워홈 TV광고에서 개그우먼 안영미와 ‘귓방망이 Song’으로 안방에 복귀했다.

TV광고에서 개그우먼 안영미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밀가루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을 해치는 밀가루를 은밀하게 거래하는 이른바 ‘밀거래’ 단속 현장을 코믹하게 표현함으로써 ‘밀거래엔 귓방망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복고풍 노래를 제품의 이미지에 맞춰 개사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광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 치맥시장을 겨냥한 bhc이 ‘전지현 바삭송’이다. Bhc는 1960년대에 발표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바삭송‘에 맞춰 후라이드 치킨의 특성인 바삭함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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