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에만 5골, 후반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오스카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경기는 결국 1대 7 참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프레드는 경기 후 브라질 ‘스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대해 “너무 슬프고 실망스런 순간이다. 우리 인생에 영원이 남을 상처”라며 “그러나 이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프레드는 야유에 대한 질문에 “내가 상처받은 건 일어난 결과 때문이다. 팬들이 야유하는 것 역시 축구의 일부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
이어 “실망스럽다. 모든 선수들이 최악의 패배를 경험해 슬픈 상황”이라며 “우리 인생에서 가장 안 좋은 경기를 했고 독일은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독일의 백전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36)는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까지는 15골을 기록한 전 브라질선수 호나우두(38)가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였다.
이전까지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총 14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을 추가했다.
클로제의 15호골은 지난달 22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왔으며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골을 더 추가하며 16골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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