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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설 확인 이치로 “지금 그 이야기는…”
[헤럴드경제=이문길 객원리포터]세계적인 야구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41ㆍ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트레이드설의 실체가 드러난 데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리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의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데드스핀’은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팀 편성 관련 내부 정보가 해킹에 의해 구단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출돼 온 것이 지난 1일 드러났다고 전했다. 구단은 미 연방 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킹된 구단 DB에는 10개월치의 구단 선수 편성 정보가 담겼으며, 특히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인 이치로의 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도 들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애스트로스와 양키스간 이치로의 트레이드를 협상중이었다는 뜻이 된다.

양키스는 올해 시범기간 중인 3월부터 이치로의 연봉 650만 달러(약 65억 원) 가운데 450만 달러를 양키스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타진해 왔다. 노쇠화가 뚜렷해 올해 출장기회가 대폭 줄어든 이치로는 현재 고작 28타수6안타 타율 0.214에 삼진은 안타보다 1개 많은 7개를 당했다.

그의 트레이드 추진이 사실이란 소식이 현지에 퍼진 1일 당일, 이치로는 템파베이 레이즈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가 애스트로스와의 트레이드설에 대해 질문받자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유출된 애스트로스의 내부정보에는 이치로 외에도 시애틀 마린스의 주포 히안카를로 스탠튼이나 텍사스 레인저스의 프린스 필더 등 각 구단 주전급 선수들의 트레이드 관련 정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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