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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유임? 경질? 허정무 부회장, 내일(3일) 오전 거취 전격 발표
[헤럴드경제]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3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허정무 협회 부회장이 내일(3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홍명보 감독 거취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의 경질과 유임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이른 결정이다.


당초 축구협회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이번 주 안으로 홍 감독을 직접 만난다” “이번 주내로 집행부 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고했다. 또 협회 내부에선 최근까지 ‘임기’와 ‘짧은 월드컵 준비기간’ ‘대안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유임 쪽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축구계 안팎에서 홍명보 감독 경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서둘러 입장 발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협회가 홍 감독을 유임시키는 선택을 하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전술적으로 실패했을 뿐더러 선수들 대다수가 투지 없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승리를 헌납했기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홍 감독이 1년간 한국 축구를 16년 후퇴시켰다’는 강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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