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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1루 자리는 타격 기폭제?
[헤럴드생생뉴스=신현식 인턴기자]KIA 1루수는 브렛 필이다. 47경기에 나서 3할 2푼의 타율로 13개의 홈런과 40개의 타점을 만들어냈다. OPS는 0.983으로 외국인 타자 중에 상위권 성적을 자랑하며 KIA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배영수 투구에 왼쪽 손등과 손목 사이를 맞아 1달간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상황이다. 시즌 초 KIA는 브렛필의 공백시에 김주형이 매꿔 주길 바랬으나 컨디션 저하로 김주형은 2군에 내려갔다. 1루가 가능한 김주찬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올 시즌 두번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지난달 31일 1군에 합류한 김주찬은 브렛필이 부상 당하기 전 4일까지 14타수 1안타로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5일 브렛필이 부상당하고 1루 자리로 가자마자 6일부터 12일까지 김주찬은 24타수 15안타로 1루 수비에서 6할 대를 기록했다. 외야수에서 1루 자리로 오자마자 타격 슬럼프는 사라지고 ‘갓주찬’으로 바뀌었다. 갑자긴 바뀐 자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까? 타격에서 펄펄 날던 김주찬은 1루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1루 수비에 불안감을 더했다. 지난 12일 한화와의 경기에현서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격에서 불을 뿜어 냈다. 하지만 1루 수비에서 실책 한개가 기록됐지만 실제로 3개 이상의 실책을 했다. 좌익수 바뀐 후에도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지 평범한 외야 뜬공을 잡지 못했다.

사진=OSEN


김주찬의 내야 수비의 불안으로 김민우가 1루 수비를 대신했다.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인 김민우는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지만 타격에서는 김주찬과 브렛필 정도의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1루 선발로 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10타수 7안타로 무려 7할대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3일 도중 6타수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수비가 안정되어 있어 김민우의 활약은 KIA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김민우의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되고 있다.

팀 타선 자체가 활화산과 같은 지금 KIA가 브렛필이 빠지고도 5승 4패를 기록한 것은 1루 수비를 맡고 있는 타격 첨병들인 김민우와 김주찬의 활약이 크다. KIA의 선동렬 감독은 브렛필이 2~3주 안에 복귀했을시 타격 컨디션이 좋은 김주찬과 김민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행복한 고민이 들 것이다. 인턴기자 shsnice100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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