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4 월드컵]독일 대 포르투갈 ‘또 하나의 빅게임’
[헤럴드생생뉴스=신현식 인턴기자]잉글랜드-이탈리아 전에 이은 또 하나의 빅게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17일(한국시각) 아레나 폰테 노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선수들 이름에서 부터 범상찮은 기운이 풍긴다.

우선 피파랭킹 2위인 독일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승후보 중의 우승후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 부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에서 뛰고 있다. 2002년 준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이후 연속 2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3위에 머무르며 ‘녹슨 전차’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199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4년만에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이에 반해 포르투갈은 3위가 최고의 성적이다. 1966년에 올린 성적이라 까마득한 과거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4위에 랭크되어 있어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기 위해 첫 경기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독일-포르투갈 전의 관전포인트는 ‘독일리그 vs 스페인+포르투갈 리그’의 자존심 싸움이다. 독일 엔트리에 독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15명이다. 대부분 뮌헨과 도르트문트 주축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독일 자국 리그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뮌헨과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해외 클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월드컵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뮌헨의 토마스 뮐러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필립 람 등은 월드컵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스페인리그나 포르투갈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이 14명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페, 파비우 코엔트랑은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레알의 10번째 우승을 즐긴 선수들이다. 뮌헨과 레알의 자존심 대결은 월드컵에서 계속된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 vs 호날두’다. 클로제는 베타랑 중에 베테랑으로서 각종 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클로제에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타이틀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14골을 기록 중인 클로제는 1골을 더 넣을 경우 호나우두(브라질)의 15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월드컵만 등장하면 ‘특급 활약’을 펼치는 클로제의 골 사냥을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세계 최고라는 말이 무색하다. 그는 “컨디션이 110%는 아니지만 100%는 된다”며 “오늘도 훈련을 잘했고 나 자신을 월드컵에서 불태울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날두의 플레이에 감탄할 준비만 하면 된다. 해외 이적 사이트인 ‘트랜스퍼 마켓’에 의하면 독일 대표팀 선수들의 시장가치 총합은 4900만 파운드로 850억에 가깝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2600만파운드로 450억이다. 약 2배 정도의 몸값이 차이가 나지만 호날두의 현란한 발재간은 몸값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다. shsnice1000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