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복합재난 예방활동’ 살펴보니…
LH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난예방활동에 여념이 없다. 재난대응시스템 점검을 포함, 이달 들어 현장 체크만 재ㆍ삼차 했거나 계획 중이다. 재난대비 모의훈련도 진행한다. 화재 예방활동도 일상적으로 벌이고 있다.▶매뉴얼 점검→ 현장 전수조사=LH는 지난 8일 재난관리초동대응 매뉴얼 및 재난관리 시스템을 점검했다. 9일엔 현장 재난대응 및 안전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해 공사 전체의 주의를 환기했다.
이 뿐 아니다. LH는 자체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30일까지 전국 기초공사 진행지구 총 61곳을 전수조사한다.
이번 일제조사에서 LH는 총 3개 점검반을 투입해 시공 및 안전관리실태를 살핀다. 짐중점검 대상은 기초공사ㆍ흙막이 가설공사 및 배수처리 등 40개 중점항목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정기점검 수행 실태ㆍ기초시공 적정성ㆍ가설흙막이 시공 적정성ㆍ경사지에서의 배수처리 및 해안매립지같은 연약지반 시공실태 등이다. 모두 기초공사 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6월초까지 전국적 ‘재난대응모의훈련’도=LH는 이달 중 인명구조를 위한 초동대응매뉴얼에 따라 적절한 대응체계의 가동여부를 확인 점검하는 ‘재난대응모의훈련’도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모의훈련은 전국 22개 본부에서 6월초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 중 대규모 사업장인 하남사업본부(화재사고로 인한 인명고립), 동탄사업본부(산사태로 인한 인명 매몰) 2곳은 본사 임원 및 관련 담당직원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진행한다.
본 훈련은 초동대응매뉴얼의 원칙인 ‘인명 우선구조’에 따라 응급구조, 응급연락 체계를 확인한다. 임무카드 활용상태도 살펴본다. 임무카드엔 LH의 지역본부 별 재난대책본부 각 반(상황관리반ㆍ응급복구반ㆍ행정지원반ㆍ홍보반)의 개인임무가 명기돼 있다. 해당 인력과 장비가 반 별로 최단시간에 도착하는지도 체크한다.
훈련 결과 발견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은 각 지역본부에서 반영한다. LH는 이같은 연습을 올해 6회이상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화재안전 가이드 제작ㆍ배포=이 뿐 아니다. LH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소방방재청 등과 함께 공동주택 화재상황에 대처하는 ‘안전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가이드 내용엔 화재신고요령, 현관으로 대피가 불가능 할 경우 대피공간이나 경량 칸막이로 피난하는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재난발생시 초동역량 강화를 위해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도 담았다.
또 화재를 유형별로 구분해 가스ㆍ전기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명기했다. 소방차 출동시 양보요령 등도 어린이와 노인들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
LH는 화재안전가이드를 입주예정 및 관리 중인 임대아파트에 우선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공사에서는 향후 건설대상 단지에 이 안전가이드 보급을 의무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민간건설사 등과 협업해 모든 공동주택에 화재 안전가이드가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이드의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