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6월 대형건설사 신규 분양 ‘뚝’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지나면서 다음달 대형 건설사들이 전달보다 31% 가량 줄어든 1만1700여가구를 공급한다.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5월 회원사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4개 업체가 17개 단지에서 1만2734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만3741가구), 지난달(1만8375가구)과 비교해 각각 7.3%와 30.7% 줄어든 물량이다.

공급지역별로 경기가 5394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1632가구), 충남(1422가구), 부산(1282가구), 서울(1264가구), 대전(1132가구), 세종(608가구) 순으로 많이 공급된다.

사업별로는 단순 도급 분양이 5210가구로 가장 많고, 자체 분양 4663가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2861가구 순이다.

서울의 경우 SK건설(노원구 월계동 꿈의숲SK뷰 504가구)과 GS건설(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 471가구), 한화건설(성북구 정릉동 정릉꿈에그린 289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대림산업(광주시 역삼동 e편한세상 광주역 1750가구), 대우건설(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푸르지오 1862가구) 등 대단지 물량이 많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신규 분양마저 위축된 가운데 6.4 지방선거와 브라질월드컵 개막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면서 수도권에서 전월에 비해 절반가량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