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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엘리베이터, 세월호 희생자 애도 ‘조용한’ 창립 30주년 기념식
-당초 계획했던 행사 취소…내부 기념식 및 사사 발간으로 대체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23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조촐한 내부 행사로 생일을 자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2일 경기도 이천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다. 당초 창립 30주년을 맞아 체육대회, 공연 등 축제 형식의 기념 행사를 준비했지만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전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뜻으로 기념식을 간소화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신 ‘30년 사사(社史)’ 발간과 나눔 바자회를 통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협력업체와 함께하고,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는 회사의 기조를 담아 ‘동행 30년, 미래를 향한 동행’ 이라는 제목의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또 오는 6월25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나눔 장터를 열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다. 회사 측은 판매 수익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기업과 비교하면 짧을 수 있겠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30년 성장사는 ‘기업의 역사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례” 라며 “새로운 30년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에는 브라질 공장 준공을 완료해 본격적인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jp10@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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