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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급 미니밴’ 신형 카니발, 9년만에 컴백…사전계약 시작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국가 대표급 미니밴 기아차 ‘올 뉴 카니발’<사진>이 진일보한 디자인과 안전성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갖추고 9년만에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초고장력 강판 52% 적용, 액티브후드 시스템(보행자 머리 상해 감소 장치) 및 스마트한 4열 폴딩 시스템 장착, 그리고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커진 적재 공간 등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내달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공개했다. ‘올 뉴 카니발’은 기아차가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에 착수, 52개월간 총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한 차량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지난 16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을 처음 선보인다”며,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차”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가 차별화된 스타일로 새롭게 태어난 국가대표 프리미엄 미니밴 '올 뉴카니발' 미디어 발표회를 22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W호텔에서 갖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카니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대, 해외에서 89만대 등 총 146만대가 팔려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불린다.

전장 5115㎜, 전폭 1985㎜, 전고 1740㎜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5㎜, 전고는 40㎜ 줄었으나 축거는 3060㎜로 전작 대비 40㎜ 늘어났다. 내부는 1열 중앙의 보조시트를 없애고 여기에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 기어 노브도 승용차처럼 운전석 시트 옆으로 옮겼다.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도 들어갔다. 기존 싱킹 시트와는 달리 4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별도 이동 없이 그대로 누르면 바닥으로 4열이 숨어들어가 평평한 공간을 만들고, 시트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시트가 다시 올라온다. 이로써 최대 546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카니발 4열을 접어서 앞으로 밀어서 생기는 공간(261ℓ)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ㆍ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개선됐다. 연비는 전작 보다 5.5% 향상된 11.5㎞/ℓ로 나왔고, 전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초고장력 강판도 52% 들어갔다.구조용 접착제 확대 및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으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도 전작 대비 각각 74%, 42% 강화됐다. 이에 자체 시험 결과 북미 ‘스몰 오버랩’ 충돌 시험에서도 ‘우수(GOOD)’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50~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 3610~3640만원,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 2700~2730만원 ▷럭셔리 트림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00~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 3560~3590만원 등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 공개하고 6월 출시 시점에 맞춰 최종 가격을 공개할 방침이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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