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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산업 상반기 분양성적 양호…워크아웃 졸업 ‘청신호’?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워크아웃(기업 재무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수도권 사업의 선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21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받은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조합원 물량과 특별공급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76가구 모집에 158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성북구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이 전주택형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금호산업은 이 단지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입지를 들고 있다. 길음역 도보 5분 거리 및 내부순환도로에 접한 교통환경, 백화점ㆍ할인점 근처에 위치한 생활환경, 초등학교∼대학교까지 ‘명문학군’을 이룬 교육여건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

홍제금호어울림 견본주택

아울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단지를 재건축 분양하는 ‘홍제 금호어울림’에도 일반분양 91가구 모집에 4배수 많은 400여건의 청약신청서가 접수됐다.

문정권 분양소장은 “이 지역에서 7년만의 신규분양 아파트라는 강점있었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수요가 많은 84m2 단지로 이루어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 성공 이유를 밝혔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주택분양에서 ‘연승’을 찍으며 금호산업의 실적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발표된 2014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136억원(포괄손익계산서 기준)를 기록하는 등 2013년 턴어라운드 한 뒤 지속적인 흑자행진 중이다.

업계에선 금호산업이 경영실적 호전에 힘입어 연말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광주시 북구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406억원에 계약을 맺고 최고 22층높이의 아파트 12개동(총960가구, 임대84가구)를 건립 계획이 그것이다. 최근 광주지역 부동산 경기 활황세가 이어져 이 단지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금호산업은 예상하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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