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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기본이 경쟁력이다> KT, 신 본원경쟁력으로 ‘1등 KT’ 만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가 황창규 회장 부임 이후 ‘1등 KT’를 모토로 상품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유ㆍ무선 통신 경쟁력 회복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통 3사 영업정지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KT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출시 문화 정착, VOC 발생요소를 사전에 차단,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1등 상품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10일 고객 중심의 1등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 상품검증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상품검증단은 1년간 신규로 출시되는 상품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개선 사항을 검토한다. KT는 이들의 검토 결과를 적극 반영한 최종 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KT는 특히 고객 관점에 부합한 상품 출시를 위해 주부,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고객 수를 대폭 확대했다. 고객 접점 부서에 있는 단말전문가, 영업직원 등 분야별 현장 전문가도 합류시켰다.


지난 24일 출시한 ‘스펀지’플랜도 고객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스펀지’는 고객들이 꼽은 최대 불편사항인 남은 약정, 잔여 할부금, 중고폰 처리 등을 한번에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교체 시 발생하는 모든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뜻으로 도입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KT는 단독영업을 시작한 지난 달 27일 이후 5월 16일까지 22만명 이상의 번호이동가입자를 유치했다.

KT는 “그간 보조금이 주도하던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편리한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고객에 다가가겠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준의 유선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상품을 점진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LTE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24개월 약정시 월 6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데 무선 통화만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경쟁사에 비해 KT는 유일하게 유선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본원경쟁력에 기반한 상품개발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5대 ‘신(新) 윤리경영원칙’을 기반으로 기본에서 시작하는 ‘1등 KT’ 전략을 구체화 했다. 신 윤리경영원칙은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종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또 스스로 회사와 내가 하나라는 주인의식을 가짐으로써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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