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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기본이 경쟁력이다> 포스코, 협력업체ㆍ일일방문객도 함께하는 안전활동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타산지석 삼아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사만이 아니라 협력업체, 용역회사 등이 모두 안전활동에 참가토록 하고 있다. 또 제철소 등 사업장에 방문하는 일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5월 한달 간 안전 방재 확립을 위한 특별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광양제철소 직원을 비롯해 패밀리사(계열사, 외주파트너사, 기타 용역사 등)가 모두 참가하는 활동으로 최일선 직책자의 안전ㆍ방재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취약시간대 SAO 및 집중 격려활동, 안전방재 일일 집중점검 활동 등 총 10여건이다.

일상적인 안전 관리 교육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1977년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용선누출 사고를 계기로 매년 4월을 자체 안전의 달로 지정, 한 달 동안 ▷자율안전 실천 토론회 ▷산업재해 전시회 ▷위험 대응능력 향상훈련 ▷사외강사 초빙 안전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올 해는 세계철강협회(WSA)가 선포한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과 발맞춰 4월16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안전교육 및 활동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또 100여가지로 세분화된 안전보호 기준 및 관리 지침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이를 준수토록 하고 있다. 매달 2시간 이상씩 전 직원의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며 각 공장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작업 전에는 항상 에너지원을 차단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작업자ㆍ감시자ㆍ승인자 간의 3자간 미팅을 열어 작업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한다.

안전 전문 인력들도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안전, 재난, 보건 관리를 총괄하는 글로벌안전보건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설치된 전사안전실천사무국이 안전혁신사무국을 거쳐 지금의 글로벌안전보건그룹으로 개편됐다.

각 사업장 별로도 안전 전문 인력들이 활동 중이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는 산업안전기사 1급 이상인 안전 인력이 약 30여명 가량 활동 중이다. 제철소 내 소단위 공장에도 각각 1~2명의 안전 마스터가 근무 중이다. 안전 마스터는 매일 공장 내 설비, 안전장치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자체 소방활동을 위해 방재과도 운영하고 있다. 포항, 광양, 중앙 관리부서까지 더하면 안전관리 전담인원은 약 150명에 달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는 포스코패밀리사와 합동으로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안전마인드를 향상시켰다. [사진제공=포스코]

근로자 뿐만 아니라 사업장을 방문하는 일일 방문객을 대상으로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부터 제철소를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방문신청 시 ‘e-Safety’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테스트는 교통안전 등 제철소 내에서 지켜야 할 기본 안전수칙을 포함하고 있다.

조업ㆍ수리ㆍ공사 등의 현장에 방문한 인원에 대해서는 10대 안전철칙, 구내 교통안전 등에 대한 집합교육을 매주 2회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안전집합교육을 이수하지 않거나 유효기간(3개월)이 만료된 방문자는 제철소를 출입할 수 없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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