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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혁, SK텔레콤오픈서 생애 첫 우승 감격…최경주는 5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승혁(28)이 SK텔레콤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승혁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승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며 김경태(28·신한금융), 이태희(30·러시앤캐시)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차지했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지 9년 만의 첫 우승컵이다. 우승 상금은 2억원. 김승혁은 시즌 상금 2억1150만원으로 단숨에 박준원(2억2160만원)에 이어 상금 2위로 뛰어 올랐다.

김경태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승혁은 전반에 한 타를 잃어 7번홀(파5)서 버디를 잡아낸 김경태를 2타차로 뒤쫓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김경태가 11번홀(파4) 보기를 써낸 사이 김승혁은 버디를 잡아 동타를 이뤘고, 이태희와 데이비드 브랜스던(호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권 혼전이 시작됐다.

김경태는 17번홀(파3)에서 먼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김승혁, 이태희가 다시 공동선두에 자리하며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로 넘어갔다.

이태희가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승혁은 홀 2.5m쯤에 세번째샷을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반면 김경태의 약 5m짜리 회심의 버디 퍼트는 실패로 돌아갔다.

김승혁은 “전반에 좀 오락가락했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4타를 줄여 단독 5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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