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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IT 업체들은 지금 IPO中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삼성SDS의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T업체들의 IPO 열풍이 주목받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은 IPO로 확보한 자금으로 M&A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IPO 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및 주식시장 유동성 유입 등에 힘입어 864건, 1630억 달러로 성장했다. 2012년 대비 건수는 3%, 금액은 27%가 늘어난 수치다. IPO 건수와 금액 모두 201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북미시장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헬스케어, IT업종 등에서 IPO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이후 지난해 트위터, 올 4월에는 중국 웨이보에 이어 알리바바 등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IT기업들의 상장이 주목받고 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기업인 페이스북은 2012년 5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신주발행 1.8억주와 구주매출 2.41억주 등 총 4.21억주를 공모해 16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후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인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 웨이보는 올해 4월 17일 나스닥에 주식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s)를 상장했다. 모회사(SINA)로부터 받은 대출금 2.5억 달러 상환과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1680만주를 발행해 2.86억 달러를 조달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의 온라인 상거래 중 5분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지분은 소프트뱅크(34.4%)와 야후(22.6%), 창립자 잭 마(8.9%)가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장 후 알리바바시가총액을 160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공모규모와 시가총액 모두 페이스북을 능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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