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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C 매각…두산 “이젠 중공업 전념”
유럽계 사모펀드에 1000억 매각


두산그룹이 치킨브랜드 ‘KFC’를 유럽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2012년 버거킹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지 2년 만이다. KFC까지 매각하면서 두산그룹은 그룹의 시초 사업인 외식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중공업 중심의 사업 재편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주)두산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 캐피탈 파트너스와 KFC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SRS코리아(주)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오는 6월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DIP홀딩스는 지난 2012년 11월 SRS코리아의 버거킹 사업부문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11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버거킹 사업부문을 매각한 지 2년 만에 KFC까지 매각하게 되면서 두산은 외식 사업을 모두 접게 됐다. 지난 1995년 창업 100주년을 맞으며 소비재 중심 사업구조를 중공업으로 바꾸겠다고 선포한 지 9년 만이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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