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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제네시스, 美 안전성 평가에서 전 항목 '우수'
안전도 테스트 전항목 우수 등급
美IIHS ‘가장 안전한 車’로 선정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사진>가 미국 시장 안전성 평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신형 제네시스가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포함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모든 항목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으며 가장 안전한 차에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IIHS의 테스트는 전면, 측면 충돌 및 지붕강도, 머리지지대와 좌석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 시속 40마일(약 64km)의 속도로 몰다 운전석 쪽 전면 25%만 충돌했을 때를 가정하는 스몰오버랩 테스트가 포함된 정밀한 안정성 평가다.

특히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등 4개 등급으로 평가되는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최근 마쯔다 CX-9, 혼다 파일럿 등 전세계 내노라하는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량이 낙제점을 받는 등 가장 가혹한 테스트로 꼽힌다.


신형 제네시스는 각 세부 항목에서도 모두 만점을 받았다.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전체 평가와 구조와 안전망, 신체 안전도 등 총 7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GOOD) 등급을 기록했다.

또 7개 항목으로 구성된 전면 충돌, 10개 항목의 측면 충돌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간 IIHS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차량 중 전체 평가가 아닌 세부항목까지 모두 우수등급을 받은 승용차량은 신형 제네시스가 최초다.

여기에 충돌방지시스템 평가에서도 신형 제네시스는 6점 만점을 받아 슈페리어(superior) 등급을 기록했다.

IIHS는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충돌 전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시키는 자동 브레이크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이처럼 높은 안전도를 획득한 것에 대해 현대차 측은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독일 고급차보다 3배 많은 51.5%로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 부위를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시 당시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인해 무게가 늘며 연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 뿐 아니라 차체 프레임 균열 논란도 제기되는 등 신형 제네시스의 초고장력 강판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안전이 연비보다 우선이며 강판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IHHS의 평가를 계기로 더욱 안전성이 향상된 차량 개발에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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