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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 골퍼’ 리디아 고 “뉴질랜드 재정지원 사양”
[헤럴드생생뉴스]뉴질랜드 교포 프로골퍼인 리디아 고(17ㆍ여)가 앞으로는 뉴질랜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리디아 고의 아버지인 고길홍씨는 3일 “이틀 전 가족들이 뉴질랜드 골프협회(NZG)를 통해 정부 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디아가 프로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어 이제는 별도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골프협회에 전화를 걸어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정중히 밝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NZG가 리디아 고를 대신해 오는 2016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훈련비 지원 명목으로 20만8000뉴질랜드달러(약 1억8000만원)의 재정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크게 일었다.

특히 2일에는 존 키 총리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리디아 고는 재정지원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요청을 거절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때인 2012년과 2013년 뉴질랜드 정부의 스포츠기금에서 각각 11만5000뉴질랜드달러와 18만5000뉴질랜드달러를 지원받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우승해 3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는 등 지난해 말 프로 전향 이후 각종 대회에서 85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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