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택건설업체 “금융 완화 · 세제지원 확대돼야 부동산 시장 산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은 2분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물경기’를 꼽았다.

또 2분기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정책 중 ‘금융규제 완화(DTI 폐지 등) 및 세제지원 확대(임대사업자에 대한 거래ㆍ보유세 감면 확대 등)’가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김문경)가 최근 전국의 65개 회원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4분기 주택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부동산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가 ‘실물경기 호전여부’를 꼽았다.

다음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 주택금융규제 완화(DTI 폐지 등) 등 부동산정책 변수’ 27%, ‘미분양아파트 해소여부’가 13%, ‘가계부채문제 해결여부’ 9%, ‘금리기조’ 9%, ‘글로벌 경제변수’ 8%, ‘기타’ 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타 건설산업에 비해 주택건설사업의 채산성이 낮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44%가 ‘미분양주택 적체에 따른 금융비용 과다’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영업(홍보ㆍ대외활동비)비용의 과다’(17%), ‘하자 등으로 인한 사후 관리비용 과다’(16%), ‘인허가권자의 과다한 기부채납요구’(15%), ‘분양보증수수료 과다’(4%), ‘기타’(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의견으로 ‘과도하게 비싼 택지비’ 등이 제시됐다.

얼마전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임대인에 대한 임대소득세 부과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가 ‘주택시장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주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이밖에 ‘주택시장 활성화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24%, ‘모르겠다’는 응답이 11%로 조사됐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