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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활성화? 늘기만 하는 ‘세입자거래 & 월세비중’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올 1분기 전국 주택시장에서 월세거래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매매거래 활성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주택 세입자 거래(전ㆍ월세 거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5.6% 늘었다. 이 중 월세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매달 내놓는 전월세 거래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확정일자 기준)에 따르면 3월 전체 주택 중 월세거래량은 6만108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4만7416건, 2월 6만850건에 이어 소폭 늘어난 수치다. 3월 월세거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0.7%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3월 전ㆍ월세 전체 거래량이 3.6% 늘어난 동인이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매매거래 활성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주택 세입자 거래(전ㆍ월세 거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5.6% 늘었다. 이 중 월세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아파트 월세거래량도 3월 기준 2만1474건으로 집계돼 2월 2만2583건으로 2만 건을 넘어선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1월 아파트 월세거래는 1만8180건으로 나타났다.

임차 유형 중 월세 비중도 3월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주택의 월세 거래 비중은 1월 46.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2월 42.1%로 4.6%포인트 내렸지만 3월 42.9%로 올라갔다.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도 1월 38.2%→ 2월 32.5% →3월 34.8%로 전체 주택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반면 3월 전국 전세거래량은 8만1200건으로 2월(8만3642건) 대비 3%가량(2442건) 줄었다. 아파트 전세거래도 한달 새 1109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부의 매매거래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 올 1분기 세입자(전ㆍ월세) 거래는 총 38만8386건으로 작년 4분기 대비 5만2600건(15.6%) 증가했다. 이 중 월세거래 비중은 평균 43.6%로 작년 4분기(39.8%) 대비 3.8%포인트 올랐다. 이같은 분기별 월세거래의 평균 비중은 작년 같은 분기(40.2%)와 비교해도 3.4%포인트 오른 수치다.

월세거래 증가폭은 지난해 기준 20.1%였다. 전세거래는 4.7% 줄었다.

한편 3월 전월세거래량은 전국 14만2289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만4201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3.2% 늘었다. 지방은 4만8088건으로 같은 기간동안 4.3% 늘었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0.9% 증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는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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