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엠코 합병효과는? A+(긍정적)
영업수익성 · 안정적인 재무구조 시너지
신용평가업계 ‘안정적’ 서 ‘긍정적’ 으로 상향


1일 부로 현대엠코를 합병한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에 신용등급 상향 등 양호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15일 신용평가업계가 (현대엠코 합병 후) 회사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해 합병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합병 이전부터 양사의 신용등급을 각각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었던데 따른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A+)’으로 조정했다.

현대건설ㆍ삼성물산ㆍ대림산업ㆍ포스코건설(2013 시공능력평가액 순) 등 4개사가 받고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이 임박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한기평은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에 대해 A+(안정적)으로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었다”며 “이번 합병은 사업측면의 긍정적 변화와 재무측면의 중립적 효과를 감안할 때 신용평가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3월 말 기준으로 발표된 양사의 결산실적도 양호하다. 한기평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15.5% 증가한 2조60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해외 플랜트사업 경쟁심화 등에도 불구, 경쟁사(Peer Group) 대비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나타냈다. 또 영업현금 창출을 보유 현금성 자산의 확대기조를 유지해 재무구조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엠코도 지난해 채산성이 양호한 자체사업 진행, 그리고 안정적인 계열공사 물량에 기반해 영업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견지했다고 한기평은 밝혔다.

두 회사의 연결기준 재무요약 자료에 따르면 현대엠코의 지난해 EBIT(이자와 법인세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마진률은 7.5%로 2012년(6.5%)대비 1%포인트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작년 기준 EBIT 마진률 10.1%를 유지했다. 이 수치를 합산(단순합계)할 경우 2012년 8%에서 2013년 8.6%로 상승한다.

덩치도 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엠코 합병 후 매출액은 6조233억원이다. 업계 8위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합계 5198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플랜트에 집중했던 사업구조도 화공 30.1%, 전력 15.5%, 인프라·토목 11.3%, 건축 35.1% 등으로 다각화된다.

한편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은 매출 6조6020억원, 수주 9조5780억원을 각각 올해 경영목표로 잡았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초대 수장을 맡았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