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류현진,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 (1보)
[헤럴드생생뉴스]류현진의 라커룸에 적힌 문구 ‘SEWOL 4.16.14’

류현진은 비장했다. 볼 하나하나에 혼신을 다하는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화끈한 설욕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3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1로 승리했다.

지난 5일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류현진은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총 11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엄청난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93까지 내려갔다.

류현진은 개막 이후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커쇼가 이탈한 선발진에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세 번째 등판이었던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동안 무려 6자책점이 올라가며 평균자책점도 3.86까지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1회가 어려웠다. 2번 타자 펜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후 1회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산도발, 포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막았고 이후에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7이닝 무실점, 원정 26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1선발급’ 투구를 보였다. 이어 8회 나온 필승조 브라이언 윌슨이 9번타자 아드리안에게 2루타, 펜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지막 9회에는 마무리 젠슨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로 출루, 블랑코에게 볼넷을 내주고 3안타 경기를 한 아드리안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 공동 1위를 수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