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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마곡지구, 대형 건설사 아파트 분양 봇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계약률이 크게 오르는 등 인기를 끌면서 분양도 잇따라 예정돼 주목받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곡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로 큰 인기를 몰고 있다. 공공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 민간분양도 1400만~1500만원대로 정해질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인접한 강서구 화곡동에서 6월 입주할 아파트의 초기 분양가가 3.3㎡당 약 1750만~1970만원(전용면적 84㎡A타입 기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셈이다.


이런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지난해 하반기 마곡지역에서 첫 분양한 SH공사 아파트는 대부분 계약을 끝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SH공사 2854가구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고, 현재 대형인 전용면적 114㎡의 일부 잔여물량만 남아 있다. 지난해 9월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우성 르보아 2차’도 분양을 시작한 지 약 17일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해 11월 선보인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도 5일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올해는 민간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 ‘마곡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1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603가구 규모다. 9호선 신방화역과 지하철 5호선 송정역, 마곡역이 가깝다. 또한 현재 공사중인 치현터널(2014년 6월 완공예정)을 이용해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용이하다.

현대엠코는 10월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마곡 엠코타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05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른다. 대우건설은 4월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인근에 있고 주변 대기업 입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방건설은 5월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1301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3~59㎡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동익건설은 상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6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동익 미라벨’ 911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가깝고 주변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현재 LG,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 국내외 대기업들을 포함해 38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며 “서울 서남권의 중심 주거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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