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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수익률 7%대 지식산업센터는 어디?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서울ㆍ수도권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의 연 임대수익률이 평균 7.12%로 나타났다.

4일 피데스개발 R&D센터는 올 1~2월 간 수도권 소재 지식산업센터 44곳을 현장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지는 서울 영등포ㆍ강서ㆍ성동ㆍ구로ㆍ가산권역, 경기 안양ㆍ부천ㆍ군포 등이다.

▶ 임대 수익률, 지식산업센터 > 오피스텔, 상가 =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권역은 영등포ㆍ강서권역(8.97%)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양(7.78%), 군포(7.14%), 부천(7.13%), 구로ㆍ가산(6.88%), 성동권역(5.85%)순이었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임대수익률은 수도권 오피스텔과 상가 임대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지난 1월 FR인베스트먼트가 서울 오피스텔과 상가 임대수익률 조사한 결과, 각각 연 4.29%, 5.16%로 나타났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지역의 한 지식산업센터

조사에 따르면 서울ㆍ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평균 532만원(최대 987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초기 투자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사무실이나 공장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비도 저렴하다. 조사대상 지식산업센터의 관리비는 3.3㎡당 평균 3000원 정도로 집계됐다.

▶ 주목할 단지는 =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대우건설이 평촌에 조성하는 ‘평촌 오비즈타워’는 연면적 12만4171㎡,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높이가 154.9m에 달해 안양시에 위치한 가장 높은 지식산업센터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동에 독산동에 공급하는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도 계약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면적 17만5264㎡, 지하 4층~지상 26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단일 건물 규모로는 국내 최대급이다.


GS건설은 서울 가양동에서 ‘강서 한강 자이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2 ~지상 15층 2개동 규모 트윈타워 건물로 연면적은 9만9647㎡다.

IS동서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연면적 4만3256㎡, 지하 3 ~ 지상 15층 규모의 ‘선유도역2차 아이에스BIZ타워’를 분양 중이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정부가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도심 내 지식산업센터의 임차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는 또한 창업ㆍ영세 중소기업의 수요 패턴이 소유에서 임차로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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