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 9월이면 2만원대 하이패스 단말기가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하이패스 단말기 업체 6곳과 ‘국민보급형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개발, 보급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2만원대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보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하이패스단말기는 4~60 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도로공사와 참여업체들은 8월까지 개발을 끝내고 9월중 보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고객들의 단말기 가격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현재 47% 수준의 단말기 보급률을 높여 60%인 하이패스 이용률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도로공사는 홍보를 포함한 ‘행복단말기’ 보급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단말기업체는 저렴하고 품질이 보장된 단말기를 개발하여 자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하는 업체는 아이트로닉스, SD시스템, AITS, 에이치비,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한국인포콤이다.

도공 관계자는 “2015년말 까지 행복단말기 1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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