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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태블릿 세계 제패 청신호…‘갤탭 프로’ 소비자평가 1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삼성전자의 글로벌 태블릿 시장 석권이란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프로 시리즈가 출시되지마자 미국 소비자잡지의 평가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탭 프로 10.1과 갤럭시탭 프로 8.4가 각각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PC 9~12인치 부문과 7~8인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특히 9~12인치 부문은 삼성전자의 독무대였다. 1위 갤탭 프로 10.1이 휴대성, 화질, 다기능성, 성능 등 4개 항목에서 ‘탁월(Excellent)’ 평가를, 편의성 항목에서는 ‘매우 우수(Very Good)’ 평가를 받으며 역대 태블릿 중 처음 90점을 받았다.

 

뒤이어 갤노트 프로 12.2의 32GB 모델과 64GB 모델이 87점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삼성전자 제품이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이에 밀린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는 4위(85점)에 그쳤다.

7~8인치 부문에서도 갤럭시탭 프로 8.4가 휴대성, 화질, 다기능성, 성능 등 4개 항목에서 ‘탁월’ 평가를 받으며 종합 점수 87점을 얻어 83점에 그친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소비자 평가에서 갤탭 프로 시리즈가 아이패드를 뛰어넘은 것은 소비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따지는 ‘다기능성’(Versatility)에서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갤탭 프로는 2560×1600의 높은 해상도, 오피스 프로그램 기본 탑재, 멀티스크린 기능, TV리모컨 제공 등이 호평받으며 이 항목에서 ‘탁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아이패드는 그 아래인 ‘우수’ 평가에 그쳤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 프로 10.1과 8.4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는 갤럭시탭·노트 프로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은 3Gㆍ4G 겸용 태블릿PC 7~8인치 부문과 9~12인치에서는 1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전자업계는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중남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3개 권역에서 애플을 꺾고 1위에 올랐으며, 애플 강세인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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