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구직자 440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대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77.3%가 자기소개서 대필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자기소개서 대필 비용은 ‘1만원 이상~3만원 이하’(43.2%)였다.
하지만 실제 자기소개서 대필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4.1%에 불과했다.
대필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다른 지원자와 비슷할 것을 우려’(27.0%)해 실제 행동에는 나서지 않는 구직자가 많았던 것.
‘자기소개서 대필 서비스의 높은 비용’ 때문에 자기소개서 대필을 포기했다는 응답도 23.7%나 됐다.
자기소개서 대필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은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져서’(55.6%)를 대필 서비스 이용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서류전형에서 떨어질까 불안해서’(33.3%), ‘주변의 권유로’(5.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부분의 구직자(96.1%)는 ‘만약 자기소개서 대필을 받더라도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있다면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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