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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본격적 경영행보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그룹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한진칼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진칼은 21일 제1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부사장과 조양호 회장을 각각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 부사장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잡으며 본격적인 한진가 3세 경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한진의 지분 19.41%를 가진 정석기업의 최대주주(48.28%)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조원태 부사장이 참석해 본인의 이사선임안 통과를 지켜봤다.

조양호 회장은 일정을 이유로 해외에 체류중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정석기업의 합병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진을 분할해 한진칼, 정석기업을 동시 합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현재 한진그룹은 정석기업-한진-한진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야할 숙제가 있다.

정석기업과 한진칼이 합병하면 명실상부한 지주사가 된다. 대신 한진이 가진 한진칼 지분은 상호출자금지 원칙에 어긋나는 탓에 해소해야 한다.

한편 조 부사장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의 에쓰오일 지분(28.41%, 2조2000억원 상당) 매각 상황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람코와는 항공유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며 “지분매각이 끝나더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서도 “1분기 화물실적이 기대보다 좋았다며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보수 한도를 1기의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가하는 안도 함께 통과됐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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